이 글귀에 반해 사고 싶은 시집이 생겼어요 ㅜ
"열매를 깨뜨려 다른 살을 적시면 하나의 나무가 시작된다고. 그건 서로 손금을 겹쳐본 사람들이 같은 꿈속을 여행하는 이유. (…) 길게 뻗은 팔이 서서히 기울면 우리는 겉껍질을 부비며 공기 속으로 퍼지는 여름을 맡지."- 이혜미 <비파나무가 켜지는 여름>